
요즘은 많은 사람들에게 꽤 유명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과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우선 알리익스프레스를 모르는 분들께 설명하자면, 결제만 하면 한국으로 직배송해주는 중국의 해외직구 사이트이며, 다른 해외직구 사이트와는 다르게 무료배송 제품이 매우 많아서, 배송비 부담없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알리익스프레스와 쿠팡쿠팡은 내수시장 겨냥,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 겨냥이지만, 한국에 쿠팡이 있다면 중국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있다.... 이런 느낌입니다. 비슷한 점은 파격적인 배송 방법과 구매자의 편의를 위한 보호, 반품 정책을 사용하고, 게임과 비슷한 요소를 도입해서 사용자들이 더 많이 접속하게 하거나, 링크를 사용자들이 홍보해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는 제도 같은 것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있으면 좋지만 그리 급하지는 않은 물건들이 있죠. 저는 그런 제품들을 구매할때 알리익스프레스를 종종 이용하는데요, 오늘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자전거물통케이즈 구매하고 배송 받은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저에게 유일한 사치는 바로 알리익스프레스 인데요, 와이프한테 구매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는 가격대라 눈치보지 않고 마음대로 쇼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의할것은 알리익스프레스는 마치 인터넷계의 다이소와 같은 곳이라 구경하다보면 바구니에 한가득 담겨있게 마련인데, 그대로 다 주문했다가는 욕바가지 잔뜩 먹을 수 있으니 그중에서 다시 걸러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도 자전거 용품을 몇가지 구매했는데 오늘 그중에 하나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바로 아래 제품인데 가격이 363원에서 시작해서 3508원까지 있죠. 저 363원이라는 것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처음으로 물건을 구매한 사람에게 적용되는 가격이고 나머지는 전부 3508원 입니다.
저는 이 제품이랑 똑같은게 이미 하나 있는데 이게 디자인도 예쁘고 튼튼하고 별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었고 그리고 기왕이면 똑같은 걸로 똑같이 달아야 예쁘니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똑같은 제품을 찾아본 겁니다.
사실 알리익스프레스에 판매하고 있는 이런 저렴한 종류의 제품들은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판매자 들이 판매하고 있는데 다만 국내판매자에게 구매할 경우에는 배송비 포함해서 약 1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이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접 구매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살수 있는 거죠.
다만 배송기간이 무척이나 길다는 것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국내판매자에게 구매하면 가격은 비싼 대신에 이틀이면 배송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면 배송기간이 한달에서 길면 두달까지 정도 걸립니다. 저는 두달까지 걸린 적은 없었고 보통 한달 정도 걸리곤 합니다. 물론 더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2주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그까지 몇천원 아낄려고 이짓거리 하고 있냐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 재미로 하는 겁니다. 몇천원짜리 샀다가 잊을만 하면 배송되어 오는게 마치 선물받은 기분을 주곤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배송 상황을 보여주는 곳인데 제가 이걸 7월 9일에 주문해서 어제 그러니까 8월 1일에 배송 받았으니 한달이 조금 안걸렸습니다. 사실 배송도 정확히 어제 온건지 모르는 것이 어제 우연히 우체통을 열어보았다가 발견한 것이라 며칠전에 배송왔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우체통을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 보시면 예상 배송시간이 8월 24일로 되어 있는데 이게 맞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건은 아래와 같이 배송~~ 박스도 없고 포장은 엉망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파손없이 안전하게 잘 배송되어 왔습니다. 제품만 이상없으면 상관없죠. 솔직히 영어도 잘 안되는데 이게 파손되면 교환이니 반품이니 환불이니 귀찮거나 포기할수 있습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영어로 브랜드명인지 뭔지 영어 단어가 제품에 찍혀 있었는데 실제 제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뒤집어봐도 없습니다. 그 이외에는 괜찮습니다. 별로 조잡한 티가 나지 않는게 꽤 예쁩니다.



아래 사진은 기존에 자전거에 달려 있는 물통케이지 입니다. 이건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4년 전 쯤에 산건데 아직도 깨끗하고 말짱합니다. 튼튼하고 탄성도 좋아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자전거를 그리 많이 타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디자인이 약간 다른데 멀리서 보면 똑같이 보이네요.

저는 지금 미니벨로를 타고 있는데 자건거 앞 바퀴에 가방이나 뭐 달수 있는 곳이 양쪽에 있습니다. 원래 이게 장거리 여행갈때 짐 다는 용도라고 하는데 솔직히 동네에서도 잘 안타는데 장거리 여행은 아마 신상에 무슨 일이 생겨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여 물통케이지를 달았습니다.
물통케이지를 2개 단 이유는
자전거 수리통을 달기 위해서 입니다.
오래전에 금강자전거길에서 빵꾸가 난 적이 있었는데 와 이거 엄청 당황스럽고 황당하더라구요. 그곳이 완전 허허벌판이라 자전거 끌고 두시간 이상을 걸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전거 끌고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마음씨 좋으신 천사아저씨를 만나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비록 영원히 사용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자전거 수리통은 필수로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그러니까 한군데는 물통 달고 한군데는 수리통 다는 용도입니다. 배낭은 귀찮아서 안하기도 하지만 배낭까지 매고 자전거 탈 정도로 많이 타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3천5백원 짜리 알리익스프레스 물통케이지 후기를 올려봤습니다.
지금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물건 있으시면 알리익스프레스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광고는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후기였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